얼마전에 오랜만에 수료생들이 찾아왔습니다.

그동안 코로나 때문에 센터에 외부인 방문이 좀 어려웠었어요.

사회적 거리두기 1단계가 시작되고 가장 신난 사람들은 룰루랄라 수료생들입니다.

그동안 어떻게 지냈는지, 요즘 고민은 뭔지 등등

여러가지 그동안 못 나눈 이야기들을 사무실에 오자마자 잔뜩 풀어 놓습니다.

​한 친구는 이번에 대학에 미술치료학과 진학 예정인데요.

면접 볼 때 면접관님들께 그간 자신의 룰루랄라 위센터에서 치료받고 성장한 이야기를 신나서 했는데

면접진행하시던 교수님이 '이미 더 배울게 없을만큼 너무 잘 알고 있다'고 칭찬하셨다고 하네요.

그 결과 당당히 대학에 합격을 하였습니다.

면접에 무슨 얘길 했길래 그랬냐고 물으니,

자기는 그냥 지구덕 원장님이 하신 얘기들을 했을 뿐이라고 해서 선생님들과 다같이 빵터졌습니다.

앞으로 자신과 같이 청소년기를 힘겹게 보내는 청소년들에게 힘이 되어주는 미술 치료사가 되겠다며

이렇게 자신이 대학에 합격한 건

지구덕 원장님과 선생님들 덕분이라며 감사인사를 합니다.

대학생되면 센터와서 자원봉사 해도 되냐고 묻기도 하며 자신의 재능과 받은 사랑을 누군가에게 나눠줄 마음에 벌써 행복해하네요~

괜히 울컥하는 마음이 들었습니다.

이 맛에 아이들과 함께 하는거겠죠♥

한 친구는 지난번 김조은 선생님이 기획해준 위센터 두번째 책인 '성장 다이어리'를 선물해줬는데,

집에 가자마자 써가지고 센터로 인증샷을 보내왔습니다.

저마다 힘내서 자신의 자리에서 힘내주고 있군요!!!

위센터 비전을 세우고 사업을 계획할 때,

지구덕 원장님이 이야기하시는 꿈들이 생각납니다.

이 룰루랄라를 통해

사랑을 경험하고 치유되고 성장한 아이들이

이 사회 곳곳에 퍼져나가 커다란 네트워크를 만드는 꿈입니다.

생각하던 꿈이 실제가 되고 있나봅니다.

앞으로가 더~~~~~ 기대됩니다.

이 땅의 청소년들이 다같이 행복한 그날까지

화이팅하겠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