룰루랄라 위센터는 입원형과 통학형, 이렇게 두가지 형태로 이용할 수 있습니다.

코로나19로 사회적 거리두기 2.5단계가 계속되는 가운데, 통학형 이용이 제한되서요~

요즘은 입원형으로 센터를 이용하는 아이들만 센터에 옵니다.

설 연휴를 지나고 센터에 출근한 월요일 아침의 감동을 전해드리려고 해요♥

코로나19 때문에 외박도, 외출도 엄격히 제한하고 있어서,

사실 센터에 오는 아이들이 이번 명절에 집으로 가지 못했습니다.

짠하고 안타까운 마음에 선생님들이 아이들에게 즐거운 명절을 보낼 수 있기를 바라며 작은 이벤트를 준비했습니다.

매일 1가지씩 놀거리 정해서 병동 간호사 선생님께 맡겨두었었죠.

퍼즐이랑, 백문백답소책자도 만들고, 보드게임, 네일 스티커도 넣어두고, 간식도 준비했습니다^^

아이들이 매일 받아보고 행복해 하게 될거라고 기대하며 선생님들이 먼저 신이 났었죠ㅋㅋㅋ

설날 아침에 일찌감치 전화가 울려서 받아 보았더니,

아니나 다를까 신이 난 아이들이 전화를 돌려받아가며 설인사를 하고 감사를 전합니다.

에그~~~~ 어쩜 이렇게 사랑스러울까요~~~~

어쨌거나 성공리에 설선물이 잘 전달되고 연휴 지나서 월요일 아침입니다.

여느 때와 같이 생활지도 하느라 쌤들이 다같이 병동으로 올라갔더랬죠~ 

병동 엘리베이터 문이 열리고, 아이들이 초롱초롱한 예쁜 눈망울을 해가지고는,

작은 종이가방을 주렁주렁 달고 선생님들을 환영해줍니다.

뭔가봤더니, 선생님들 드린다고, 사탕, 과자, 음료수에 예쁜 손편지랑  손수 접은 종이접기 작품들까지... 

설선물들이 잔뜩 들어있습니다.

추석 내내 선생님 드린다고 준비했다네요^^

너무 행복합니다♥

아이들이 선생님을 보고 있구나...

얘들이 우리 어른들을 따라 배우는구나...

어느새 이 아이들이 룰루랄라 선생님들 많이 닮아 있는 아이들을 발견합니다.

사랑은 이렇게 흘러흘러 가고 있고요...  사랑이 닿는 곳마다 우리 모두에게 회복과 치유가 일어납니다.

오늘따라 여기 이 아이들과 함께 있다는 것이 참 감사하다는 생각이 듭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