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게 얼마만이니~~~~~~~~!!!!!!!!

그간 연락이 뜸했던 친구가 예고도 없이

맛있는 간식선물을 들고는 쫜! 하고 센터 앞에 와있다고 전화를 했습니다^^

회의다 뭐다 정신이 하나도 없는 날이었는데,

반가운 얼굴들 왔다길래

점심시간 짬을 내어 쪼로록 1층으로 내려가 보았습니다.

한참 수다를 떨었어요 ㅋㅋㅋ

과거의 모습은 기억하지 말아달라는데ㅋㅋㅋ

조은샘이랑 저랑 둘이서

이 친구들의 과거 에피소드들을 쫘~~~~악 읊기 시작했습니다.

그때 자기네들이 진짜 그랬었냐며ㅋㅋㅋ

기억이 안난다나 뭐라나ㅋㅋㅋ

한참 과거를 추억하며 하하호호 즐거웠답니다.

우연찮게 꿈이 같네요. 둘다 간호사가 꿈이래요.

한 친구는 고등학교에서 선택수업을 간호학 관련 과목을 배우고 있고,

또 다른 친구는 이번에 간호비즈니스특성화고등학교에 진학했다네요.

우와~~~~~너무 멋지죠????

청소년기 자신들에게 닥친 어려움을 뛰어넘고,

이제는 스스로의 미래를 위해 꿈꾸는 아이들...

그 자리에서 이 친구들에게

"간호사를 꿈꾸는 룰루랄라 수료생들 자조모임"을 제안했습니다.

한 달에 한 번씩 만나보자고 했어요~

앞으로 만나면서 우리 병원 간호사선생님들도 만나게 해주고,

병원 탐방도 하고, 꿈을 위해 준비할 것들도 안내해주고, 맛난것도 좀 사주고요ㅋㅋㅋ

오...  생각만해도 신납니다♥

센터를 거쳐가는 아이들이 이렇게 멋지게 성장해 있는걸 보면,

원장님께서 늘 청소년 아이들에게는 정신과 진단을 쉽게 내리지 않는다고 하시던 말씀이 이해가 갑니다.

누구나 겪을 수 있는 청소년기 아이들의 마음의 문제를 적어도 안전한 공간에서 보내게 할 수 있다는 것 만으로도

룰루랄라 위센터가 있을 이유가 충분합니다.

괜히 오늘은 잊지않고 센터에 찾아와 준 이 아이들 때문에 너무 힘나는 하루였습니다~

부디 이곳이

아이들에게 기댈 수 있는 공간,

에너지 충전되는 공간,

꿈이 회복되는 공간이기를 기대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