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1. 첫번째 편지 [사진 1]
센터에서 치료가 끝나고 학교로 돌아가는 친구가
마지막날 센터에 남긴 편지입니다.
학교로 잘 적응해 가는게 목표라서
목표를 이루려 센터를 떠나가는게 기쁘면서도
늘 헤어짐은 아쉬움을 남깁니다.
센터 선생님 한분한분에 대한 마음이 너무 느껴집니다♡
너무 감동이에요ㅜㅜ
학교로 돌아가는 이 친구에게 무한 응원 보냅니다!!!!!
편지에 마음 어디에 붙일지 모르겠다고는 했지만,
다른 사람에게 상처주지 않으려고 많이 애쓰며 사는, 참 멋진 친구였답니다.
글도 참 잘 쓰죠?
센터에서 자신에 대해서 더 깊히 생각해보고, 자신이 얼마나 멋진 사람인지 알고 많이 힘이 났기를 기대합니다.
분명 주변에 좋은 사람들과 금새 적응하고, 행복하게 지낼 수 있을거에요♡
2. 두번째 편지 [사진 2]
얼마전에 수료한 친구가 외래상담진료 받으러 병원에 왔습니다.
그동안 깨알같이 센터 선생님들 한분한분에게 편지를 써가지고 왔더라고요.
예쁜 꽃장식까지 정성스럽게 붙여가지고 말입니다.
이런 편지 받는 날이면 선생님들의 피로가 싸~~악 풀리죠^^
편지 읽는데, 이 편지를 쓴 친구들과의 추억이
머릿속으로 쭈~~~욱 지나갑니다.
처음 왔을 때, 많이 힘들어서 눈을 마주치는 것도 힘들던 아이들...
혹여나 상처받을까봐서 마음을 내놓기도 어려워했던 아이들...
이곳에서 병원 안에서, 여러 좋은 어른들의 사랑을 경험하고 나면
어느새 쑤~~~~욱 성장해 있는 모습을 보게 됩니다.
힘들다고 지지고 볶고 하다가도
지나가면 이곳에서 받은 사랑이 크구나 알고는
이곳으로 다시 찾아옵니다.
작지만 한걸음 자꾸자꾸 성장해가는 모습들을 보게되요.
며칠 전 심한 상태로 병동에 입원한 아이가
오늘 비로소 작게나마 호전을 보이고, 소통을 시작했다는 소식이 전해졌습니다.
병동에서는 병동 간호사 선생님들 사회사업과 사회복지사 선생님들 사이에서
기쁨의 환호성이 터져나오더라고요~ 얼마나 좋아들 하시는지...
그 아이가 좋아진게 자신들의 일인냥 기뻐하시는 모습을 보고 생각이 참 많아집니다.
병원에서 때로는 아이들이 자신을 지키기위해 고슴도치처럼 온 몸의 가시를 세워 주변 사람들을 찌릅니다.
한번 두번 받아내다가, 어느 날은 만신창이 너덜너덜해진 가슴으로
'내 역량이 부족한가보다'
'내 사랑이 너무 적은가보다'
생각하며 좌절을 경험하기도 합니다.
마음 아픈 아이들의 투정인걸 알면서도
속이 시커멓게 타고, 심장이 두근거리게 화가 날 때도 있습니다.
그래도 분명한 것은 잘 기다리고 인내하면
아이들이 분명 '성장'하더라는 겁니다.
오늘은 괜히 마음이 찡~~~합니다.
이 찡함은 무슨 감정인건가요?
아이들에게 할 수 있다면 더 많이 사랑해 줘야겠습니다.
지금 젤많이 속썪이고 마음아프게 하는 그 아이가
사실 가장 기대가 많이 되는 아이니까요^^
이웃님들~~~
앞으로도 계속 우리 아이들의 성장을 지켜봐주십시오~~~♡
얘들아 넘넘 잘하고 있다~~~~!!!!
응원할께~~~~ 사랑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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