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번년도 5월부터 학교방문사업이 시작되었습니다.

7월 부터는 찾아가는 정신건강전문가 상담을 시작했는데요.



학교방문사업은 학교에서 관심군, 혹은 고위기 학생을 선별하여 부모님 동의를 얻어 신청서를 센터로 제출하면,

1차로 학교로 방문해서 매뉴얼에 따른 심층평가자료수집을 위한 상담을 진행하고,

2차로 정신건강전문의 지구덕 원장님과 정신건강사회복지사 선생님과 함께 사례회의를 거치고,

3차로 필요한 기관 또는 자원을 연계하여 주기적으로 관리하는 시스템으로 사업이 진행됩니다.

​

지난 주부터 학교를 방문해서 상담을 진행하고 있습니다.

다양한 문제로 신청해 주셨는데요.

한 분 한 분 만나서 이야기 나눌 때마다,

그냥 한 번의 만남만으로도 참 감사해하시는 경우들이 의외로 많았습니다.



대부분 이미 문제상황을 뛰어넘고자 여러가지로 애를 쓰고들 계셔서,

오히려 문제를 해결하는 목적보다는 나름대로 최선을 다하고 있는

부모님, 학생, 선생님들을  응원해드리고 오는 일이 더 많습니다.

​

엊그제 방문한 어느 중학교에서 한 아이와 어머니를 만났습니다.

먼 곳에서 이사를 와서 낯선 곳에서 적응하느라 힘든 시간을 보냈었더라고요.

그걸 뛰어넘기 위해 이미 여러가지로 애쓰는 이야기들을 듣다가 그 어머니가 딸을 위해 웹툰을 그리신다며

보여주신 만화가 너무 감동이 되서 블로그에 소개해도 되는지 허락을 받고 한 번 공유해 보겠습니다.

https://www.instagram.com/accounts/login/?next=/open_the_door_toon/%3Futm_medium%3Dcopy_link




인스타그램에 사춘기 딸과의 소통을 위해, 낯선 곳에서 적응하느라 애쓰는 딸을 위해 엄마의 도전입니다.

어머니 말씀이 그림을 따로 배운건 아니시지만, 딸에게 엄마가 도전하고 노력하는 엄마의 모습을 보여주고 싶으셨다고 합니다.

​

인스타그램 제목 보시니까 딱 아시겠죠?

''방문을 닫았다'' open the door toon 입니다.

저도 들어가서 한참 재미있게 봤습니다.

​

자녀를 키우는 부모님들의 마음은 다 똑같지 않을까요?

어쨌거나 자녀를 키우는 일은 누구에게나 처음 겪는 생애 최초의 일일 수 밖에 없을겁니다.

겪어보지 못한 일들 앞에 위축되지 말고,

힘내서 한걸음씩만 앞으로 가다보면,

어느새 아이들도 부모님도 쑥~~~ 성장하게 될 것 같습니다.

웹툰 그리기를 시작하고 아이가 많이 밝아지고, 힘을 내고 있다고해서 마음이 참 좋았습니다.

​

지구덕의 블로그 이웃님들도 웹툰 보시고

인스타 친추 맺으시고~~  공감의 하트, 응원의 하트 꾹꾹 눌려주시길 부탁드려요!!!!!

''방문을 닫았다'' 재뿅어머니 작가님 화이팅입니다^^